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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 A+의 조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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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USER 댓글 0건 조회 477회 작성일 18-10-05 19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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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개인적으로 학점이 안 좋은 애들 공부가 어렵다고 하는 애들은 공부를 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거든요.

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안했기, 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, 아니더라고요.

해도 안되요. 너무 어려워요.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.

 

그러면은 학점을 정말 잘 받는 애들을 분석해서 공부법을 추출을 해서 얘네들에게 알려주면 도움이 되겠다라는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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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이혜정 소장의 연구는 특별했습니다.

평균 학점 4.0이상을 받은 우등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기로 한 겁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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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 2, 3학년에서 어쩌다 4.0을 넘는 경우는 운일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.

그래서 연달아 두 학지를 넘은 애들일 경우에만으로 한정을 했어요.

그랬더니 서울대 전체에서 딱 150명이었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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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랬더니 46명이 오케이를 한 거에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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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이혜정 소장은 우등생 46명을 대상으로

수업태도, 공부방법, 생활습관, 가정환경 등 광범위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.

이혜정 소장은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기로 했습니다.

그래서 서울대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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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6명의 그 데이터를 항목별로 나눠 가지고 그거를 문항으로 나눠서 전체 학생에게 양적인 조사를 한 거에요.

그랬더니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응답을 해줬어요.

 

NAR : 총 1213명의 데이터를 모았습니다. 이들의 공부패턴과 학점을 비교하면,

서울대에서 A+ 맞는 비법이 드러날 것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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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연구가 다 끝난 다음에는 이걸 나눠서 배포를 하는 게 맞나는 의문이 들어서 학생들에게 배포를 못했죠.

 

NAR : 서울대 A+의 비밀을 연구하고도 배포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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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서울대생 희범이의 별명은 A+입니다.
희범이는 A+ 학점을 받는 확실한 노하우가 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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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에 놓치는게 있을 수도 있고,

그런 부분은 일단 다 적어놓은 다음에 다시 보면서 모르는 부분은 인터넷 찾아보던지 하는거죠.

그냥 노트북으로 하루종일 치고 있어요.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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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작진 : 어느 정도까지 받아적어요?

 

그냥 어느 정도까지가 아니라 들리는 거는 거의 받아적는 식으로 하거든요.

수업시간에 그냥 핸드폰 녹음기를 켜놔가지고 녹음을 해놔요.

그래서 수업 끝났을 때나 시험기간 됐을 때 다시 들으면서 필기 다시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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받아 적으면은 나쁠 거는 없으니까. 그리고 수업시간에 좀 더 집중하는 느낌이 나거든요.

 

NAR : 희범이의 A+ 비법을 전수받으려는 애들도 많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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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다른 우등생은 어떨까요?

혜성이도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소문난 우등생입니다.

물론 A+를 받는 비법이 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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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점을 잘 받으려면... 어... 앵무새가 되야죠. 좀 별로 의문을 갖지 않으면 되요.

그냥 알려주신 거 받아적고. 저 같은 경우에는 노트북으로 속기하는 편이거든요.

교수님이 농담 하셨던 거 이 부분을 어떤 맥락에서 농담을 던지셨다... 까지 적고,

그 다음에 PPT를 외우고, 속기 했던 것을 요약해서 다시 외우고, 교과서를 보고, 기출을 구해서 풀고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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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 학교에는 그래서 되게 재밌어요.

그 교수님이 말씀을 하시면, 다다다닥 소리 엄청 나요.

그리고 말씀을 멈추시면 탁! 소리가 멈추고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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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이 때 강의를 전부 받아적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
 

지금 이것들이 원자재가 되는 거에요. 처음 들을 때 이렇게 막 날려서 적은거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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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워드나 요약 위주로 공부를 하면, 저는 그러면 불안해서 시험을 못 보거든요.

그 키워드가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,

그 과정에서 어떤 농담이 있었고, 부수적인 것들까지 암기를 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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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들을 참고해서 한 번 쫙 뽑으면 이렇게 압축을 해요. 개념을 정리한 건데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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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거에서 한 번 더 들어간 게 최종 저의 필살기, 치트시트.

이 정도 하면, 시험 준비는 끝났다고 보면 되죠.

시험기간에는 이제 이거를 외우는 그 단계가 이제 시험 공부가 되는 거죠.

 

NAR)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, 혜성이의 A+ 비결 역시 교수님의 말씀을 통째로 외운다는 것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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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고등학교 때 하던 건데,

고등학교 때 쪽지 시험볼 때 하던 짓인데 대학에 와서도 크게 다르게 공부하고 있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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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강의 내용을 외우는 것은 성적 좋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A+ 비법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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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업시간에 노트북으로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시나리오 적듯이 그냥 그대로 받아쓰는 거에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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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게 상세하게 설명을 쓰고, 교수님께서 그것에 대한 예를 설명하시는 것도 다 받아적는 편인데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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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기본적으로 많이 외우고, 많이 기억하려고 노력하고, 딱 정리를 해서,

어떤 것의 특징 5가지! 하면 다다닥 나올 수 있도록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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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토시 하나 안 빠지고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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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마디도 빼놓지 않고,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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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도 말을 문장의 형태로 적어야 된다는 것. 요점정리를 하면 안된다는 것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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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워드를 적어서는 안 된다는 것. 그게 너무나 뜻밖이었어요.

왜냐면 우리 연구진들이 다 그렇게 전사하다시피 하는 노트필기로 학점을 잘 받았을 거라는 예상을 아무도 못했거든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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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도 다르지 않습니다.

노트필기와 학점이 정비례하고 있는 것입니다.

 

NAR : 문제는 학생들 생각은 뭐냐는 겁니다. 이혜정 소장은 한 발 더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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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교수님과 달라.

그런데 네가 생각하기엔 네 아이디어가 더 좋은 것 같애.
그러면은 너는 그걸 시험이나 과제에 쓰니 안 쓰니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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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교수님 의견 쓸 거 같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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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후... 절대 안 되죠. 그렇게 적으면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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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수님의 견해, 교수님의 분석, 교수님의 해석을 좀 더 쓸 것 같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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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은 하지 않는데 굳이 시도를 할 용기는 나지 않을 것 같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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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수님 원하시는게 답이 이렇게 있는데, 제가 거기에다가 새로운 예를 들거나,

새로운 시각을 덧붙이거나 하는 거는 불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감점이 많이 되거든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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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6명 중에 41명이 안 쓴다고 했어요. 내가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어도 그게 교수님과 다르면 쓰지 않는다.

 

NAR : 이혜정 소장은 학생들에게 본인의 학습태도가 수용적인지 비판적인지 물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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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놀라운 것은 수용적 태도라고 답변할수록 학생들의 학점이 높다는 것입니다.

비판적인 태도를 가지면 학점이 낮다는 이야기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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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학교에는 다 그런 애들만 있니? 물어보면, 아니에요.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애들이 있어요.

그런데 그런 애들은 다 학점이 낮아요.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에요.

근데 문제는 이렇게 학점이 낮은 애들이 4.0 넘는 학생들의 그 행동처럼 가지 않으면

죄책감을 느끼고 그렇게 가야지 맞는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,

자신의 행동을 수정하려고 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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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 3학년 상현이의 별명은 질문왕이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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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어릴 때부터 질문하는 거를 좋아했어요.

그게 대학까지 이어졌는데, 제가 워낙 질문을 많이 하니까,

사람들이 대충 11학번 김상현입니다. 하면 저 사람이구나!
교수님이 상현 학생 질문하느라 수고 많았어요. 하고 기억해주셨을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는데,

그거를 이제 제한된 시간내에 문제로써 푸는 연습을 안했었거든요.

그래서 시험을 못보니까, 전체 성적은 높지 않게 나왔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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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상현이는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, 학점은 높지 않았습니다.

그래서 우연히 이혜정 소장님의 논문을 접하고, 그대로 따라해봤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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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수님이 하는 말씀을 전부 받아적었어요.

녹음하고 전부 받아 적고 파일 형식으로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그 내용을 축약시켰습니다.

시험을 볼 때 제가 작성한 답안지를 그대로 달달달 외워서,

그대로 토씨 하나 안 틀리고, 쏟아 붓는 형식으로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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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작진 : 그렇게 다 받아 적으니까 학점이 어떻게 나왔어요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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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풍 상승을 했죠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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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성적 장학금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, 장학금 받아서 되게 놀랐어요. 효도한 느낌도 들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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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부 A대 학점이 나왔고,

특히 1학기와 여름방학에는 A+이 제 성적표에서 가장 많은 그런 학기를 맞이하는 행복한 결말을 얻었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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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그런데 정말 행복한 결말이었을까요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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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재미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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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R : 질문왕 상현이는 이제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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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쓰면, 이렇게 점수를 주겠구나... 식으로 점수를 분류하다 보니까.

공부에서 저는 없었던거죠.

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를 했지만, 실질적으로 저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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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적 받으려고 공부를 하는 과목들은 진짜 그냥 무지막지 하게 외우거든요.

평소에는 아무래도 흥미있는 분야가 아니다보니까 잘 찾아보진 않는단 말이에요.

그럼 시험기간 3~4일 동안 외운 양으로 시험을 보는 건데,

3~4일 동안 외운 게 한 학기 두 학기 지나면, 당연히 머릿속에서 사라지게 되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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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교수님이 하신 말 하나하나를 배우는 건지,

아니면 학문을 배우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좀 있었고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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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1학년 때 흥미가 있어서, 하고 싶은 대로 했던 과목들에서 배웠던 내용은 아직도 조금씩 기억이 나거든요.

교수님이 강조했던 것만 외워서 들어가서, 바짝 시험을 보고 나오니까,

매학기마다 새로워요. 새롭고 까먹고, 이틀 뒤면 까먹고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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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은 하기전에는 굉장히 기대를 했었어요.

우리 자식들이 이런 애들이면 얼마나 좋겠냐고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,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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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상.. 어후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커라라고 과연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...

너는 너의 어떠한 생각을 가져서도 안 되고,

니 생각이 아무리 좋아도 교수님과 다르면 버려야 되고,

교수님의 말씀을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적어야 되고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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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서울대학교 교육이다.. 과연 얘기할 수 있을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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